웹툰이란 웹(web)과 툰(cartoon)의 합성어로,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만화를 말합니다. 웹툰은 21세기 초반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큰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문화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웹툰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웹툰은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여러 변화와 혁신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입니다. 그렇다면 웹툰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이 글에서는 웹툰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웹툰의 탄생
웹툰의 시초로 꼽히는 작품은 1985년에 연재된 에릭 밀리킨(Eric Millikin)의 'Witches and Stitches'입니다. 이 작품은 웹상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만화로, 흑백의 간단한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인쇄된 만화를 스캔해서 올린 것이었기 때문에, 웹툰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웹툰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2000년 8월 8일 천리안에서 온라인으로 만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입니다. 천리안은 웹(web)과 툰(cartoon)을 합하여 '천리안 웹툰'이라고 명명했으며, 이후 다른 포털 사이트들도 웹툰이라는 용어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천리안 웹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김성모의 '파페포포 메모리즈'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웹툰의 특징 중 하나인 스크롤 방식을 적용했으며, 캐릭터와 배경의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웹툰의 장점 중 하나인 실시간 피드백을 활용하여 독자들과 소통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웹툰의 성장
웹툰이 탄생한 이후에는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웹툰이 등장하고, 웹툰 플랫폼도 다양화되었습니다. 웹툰의 발전 단계를 세대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0세대: 원작과 동일한 모습의 단순 스캔 형식이며, 가로의 구독 포맷을 지닌 인쇄 만화의 펼치면 방식을 재현합니다. 포털 사이트의 자체 뷰어로 서비스하며, 자동 넘김과 초당 넘김의 두 가지 단순 기능만을 지닙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조선일보'에서 만화 조선을 오픈하며 박광수의 '광수생각'을 디지털화해 업데이트했습니다.
- 1세대: 기존의 0세대 만화에 플래시 효과를 삽입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 효과가 삽입되어 0세대의 단순, 반복적인 클릭 행위에 이벤트를 부여하여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또 다른 변형 발전된 모습으로, 칸 구분 효과를 보이며, 한 칸 한 칸 씩 나열된 만화 형식을 보인 1.15세대 디지털 만화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노우캣의 혼자 놀기'나 '마시마로'가 이에 해당합니다.
- 2세대: 온라인 플랫폼에 맞도록 처음 기획부터 디지털화합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웹툰의 방식입니다. 스크롤 방식의 전제하에 새로운 포맷으로 기획하는 만화의 형식입니다. 스크롤 방식의 만화는 시간의 흐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적 표현이 가능하며, 페이드 인, 아웃과 같은 효과를 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풀의 '순정만화'나 양영순의 '아색기가'가 이에 해당합니다.
- 3세대: 책의 이동성을 고려한 E-book(전자책), 모바일 네트워킹을 지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인터넷 환경은 무선 모바일로 전향중인 추세입니다. E 잉크를 사용하는 E-book은 흑백으로서 배터리의 시간이 길다는 장점과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LED, LCD를 사용하는 태블릿 PC, 스마트폰은 무선 모바일 인터넷이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만화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웹툰'이나 '다음 웹툰'의 모바일 앱이 이에 해당합니다.
웹툰의 활용
웹툰은 단순히 만화를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웹툰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2차 저작권 판매: 웹툰은 원작자의 동의 하에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뮤지컬 등의 다른 매체로의 확장: 웹툰은 원작자의 동의 하에 다른 매체로의 확장이 가능합니다. 웹툰은 이미지와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영상이나 음향과 같은 다른 요소를 추가하여 더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신의 탑', '유미의 세포들', '노블레스' 등의 웹툰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신의 탑'은 게임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다이스', '유령극단', '마음의 소리' 등의 웹툰은 뮤지컬로 제작되었습니다.
- 교육, 홍보, 마케팅 등의 다른 목적으로의 활용: 웹툰은 단순히 재미를 주는 콘텐츠가 아니라, 교육이나 홍보, 마케팅 등의 다른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웹툰은 이미지와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정보 전달이나 설득력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마음의 소리'는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웹툰을 제작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프리드로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웹툰입니다. 또한, '마음의 소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웹툰입니다.
이상으로 웹툰의 역사와 발전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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