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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거미집 -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색다른 코미디

by 세상님 2024. 1. 1.

영화의 줄거리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감독(송강호)은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 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예감, 그는 딱 이틀 간의 추가 촬영을 꿈꾼다. 그러나 대본은 심의에 걸리고, 제작자 백회장(장영남)은 촬영을 반대한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하지만, 스케줄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이다. 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과연 '거미집'은 세기의 걸작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영화의 등장인물 

 

  • 김감독(송강호) : 성공적인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는 영화 감독.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을 꿈꾸며 추가 촬영을 강행한다.
  •  이민자(임수정) : 베테랑 배우. '거미집'의 여주인공으로, 가난하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주부 역을 맡는다.
  • 강호세(오정세) : 톱스타. '거미집'의 남주인공으로, 이민자의 남편이자 부패한 검사 역을 맡는다.
  • 한유림(정수정) : 떠오르는 스타.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추가된 인물로, 강호세의 연인이자 이민자의 친구 역을 맡는다.
  • 신미도(전여빈) : 제작사 후계자. 김감독의 새로운 시나리오에 감동하여 촬영을 지원한다.
  • 백회장(장영남) : 제작사 사장. 김감독의 추가 촬영을 반대하고, 검열 담당자와 손잡고 영화를 망치려 한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콜라보레이션

영화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네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두 사람은 '쉬리', '타짜', '국가대표'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 속 영화의 구조를 통해 자신의 영화적 세계관과 비전을 표현하였다. 그는 1970년대의 억압과 검열에 맞서는 영화인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도전과 욕망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는 '거미집'에서도 영화 감독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였다. 그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감독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콜라보레이션은 영화 '거미집'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색다른 코미디를 선보였다.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은 김감독이 꿈에서 본 것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민자와 강호세가 거미집에 갇히고, 한유림이 그들을 구하러 가는 모습을 꿈꾼다.

이러한 결말은 영화의 흥미와 긴장감을 높여준다. 영화의 전반부에서는 이민자와 강호세의 부부 관계가 악화되고, 한유림이 그들의 사이에 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그들이 공통의 적인 백회장과 검열 담당자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영화의 테마인 '예술과 억압'을 잘 표현하였다.

또한, 이러한 결말은 영화의 의미와 메시지를 강화한다. 영화 속 영화의 제목인 '거미집'은 김감독이 자신의 예술적 자유를 얻기 위해 뛰어든 위험한 상황을 비유한 것이다. 그는 거미집에 갇힌 이민자와 강호세를 구하려는 한유림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였다.

 

 영화 '거미집'의 코미디 요소

영화 '거미집'은 스릴러와 추리의 장르적인 요소와 함께 코미디 요소도 가지고 있다. 촬영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들의 개성을 통해 웃음을 자아낸다.

예를 들어, 김감독이 촬영을 위해 사온 거미가 촬영 현장을 어지럽히는 장면은 코미디의 대표적인 예이다. 거미가 강호세의 머리에 올라가거나, 이민자의 옷에 붙거나, 신미도의 가방에 들어가는 등의 상황은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의 캐릭터들의 대화와 행동도 코미디 요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강호세가 자신의 연기를 칭찬하거나, 이민자가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거나, 한유림이 자신의 미모를 자랑하거나, 신미도가 김감독에게 호감을 표현하거나, 백회장이 김감독을 괴롭히거나, 검열 담당자가 영화를 망치려 하거나 하는 등의 장면들은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영화 '거미집'의 코미디 요소는 영화의 재미와 흥미를 높여준다. 또한, 코미디 요소는 영화의 진지한 테마와 메시지를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게 해준다. 코미디 요소는 영화의 밸런스와 조화를 이루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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